▲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2020 MTV Europe Music Awards)’에서 4관왕에 올랐다.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미국 동부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MTV 유럽 뮤직 어워즈'는 1994년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부문에 선정되며 처음 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두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라이브' 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 처음 받은 '베스트 송'은 다베이비 '록스타', 두아 리파 '돈 스타트 나우',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위켄드 '블라인딩 라이츠'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지난 8월 발표한 첫 영어걱 '다이너마이트'로 명실상부 가장 핫한 가수가 됐다.
멤버들은 베스트 송 수상 직후 “어려운 시기에 팬분들과 함께 이 노래를 즐기고 싶었던 만큼 정말 뜻깊은 상”이라고 감격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6월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올해 신설된 부문인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 상을 받았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100여개국에서 최대 75만6000여명이 동시 접속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