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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최초로 한국 출품작 공익광고 부문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
  • 장은숙
  • 등록 2020-09-09 12: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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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광고 부문 ‘올해의 그랑프리’ AI 기반 최초의 점자 번역기, 닷 트랜스레이트]


(사)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일반인 부문 40편과 광고인 부문 625편을 포함해 총 66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 결과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28편의 광고 작품 가운데 본선에 오른 1651편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직 세계 유명 광고인들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매년 각 부문 최우수 광고에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에는 총 2편의 광고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공익광고(PSA) 부문에는 한국의 서비스플랜 코리아가 출품한 닷 인코퍼레이션(Dot Inc.)의 ‘닷 트랜스레이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부산국제광고제 역사상 최초로 공익광고 부문에서 한국 출품작이 ‘올해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이라 의미 있다. 제품서비스(P&S) 부문은 아랍에미리트의 임팩트 BBDO가 출품한 안나하르(An-Nahar) 신문의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이 받았다.


‘닷 트랜스레이트’는 2015년 세계 최초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세계의 눈길을 끈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 인코퍼레이션’의 인공지능 기반 최초의 점자 번역기다. 닷의 혁신적인 기술이 잘 드러나 있는 해당 광고 작품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이 세계적 아이디어와 만난 사례라 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각 장애인들이 다양한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해 정보와 교육 불평등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서비스 부문 최우수 작품인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은 아랍에미리트의 임팩트 비비디오(Impact BBDO)가 제작한 광고로, 중동의 여성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레바논 최대 일간지인 안나하르 신문은 레바논의 남성 중심적 애국가를 ‘남성과 여성의 본고장’이라는 내용으로 개사해 1면에 내보냈다. 이 아이디어가 신문에 게재된 날 수많은 레바논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개사된 노래를 불렀고, 안나하르는 신문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특별히 신설된 피봇(Pivot) 카테고리에서는 타이항공의 ‘타이 스테이 홈 마일즈 익스체인지(THAI STAY HOME MILES EXCHANGE)’가 그랑프리를 받았다. 타이항공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이후 항공 이용을 함께 장려하는 캠페인으로 평가받으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올해의 에이전시는 덴츠(Dentsu)가, 올해의 네트워크는 비비디오(BBDO)가 수상했다. 맥도날드(McDonald's)는 올해의 광고주를 수상했으며,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제작자에는 호주의 ‘굿 오일(Good Oil)’이 이름을 올렸다.


최다 수상 국가는 90편의 수상작을 내놓은 호주가 차지했으며, 일본이 64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제일기획이 출품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래피티(Galaxy Graffiti)’, 이노션의 비건타이거 ‘슈퍼애니멀퍼(Super Animal Fur)’ 등 총 31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따라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 전시와 개막식 등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콘퍼런스와 시상식은 10월 22일(목)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부산국제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광고제는 4년 연속 2만 편 이상의 출품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현장에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를 직접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온라인을 통해 내실 있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광고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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