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백명대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41명 늘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4일 이후 점차 늘어나더니 21일 324명으로 300명대를 넘어섰다. 이후 24일 266명, 25일 280명으로 이틀간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26일 다시 320명으로 올라선데 이어 이날 400명대로 증가했다.
400명대 기록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4명, 해외유입이 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산 8명, 대구 12명, 광주 39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1명이다.
세종시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해외유입 7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4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미국 2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