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의 3연승을 이끈 한승규가 2020 K리그1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서울의 2-1 역전승을 견인한 한승규를 1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주전에서 한승규는 0-1로 뒤진 전반 23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코너킥 키커로 김원식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후 후반 1분에는 정현철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한승규는 무고사(인천), 비욘존슨(울산)과 함께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유인수(성남), 윌리안(광주), 김원식(서울), 한교원(전북)이 올랐고 수비수에는 홍철(울산), 오반석(인천), 도스톤벡(부산)이 자리했다.
골키퍼 자리는 이태희(인천)가 차지했다.
리그 3연승으로 리그 6위까지 오른 서울은 16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고, 서울-상주전은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은 라운드 MVP,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에 모두 선정됐다.
한편 K리그2(2부리그) 15라운드에선 백성동(경남)이 MVP를 차지했다. 백성동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경남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