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출처 = SBS뉴스 캡처]한국의 첫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2호'가 오늘(31일) 우주 궤도에 안착하고 통신에도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아나시스 2호가 지구에서 3만57860km 떨어진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10일 만이다.
목표 궤도에 진입한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약 한달 간 위성체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브사 등에서 위성 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성능시험을 거친다.
이후 군은 10월경 아나시스 2호를 최종적으로 인수한 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지상 단말기 8종과 연결 후 운용성을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연말까지 한다.
아나시스2호는 기존 민·군 공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위성을 대체할 우리 군의 첫 독자 통신위성이다.
군은 독자 통신위성을 확보로 전송용량과 대 전자전(Anti-Jamming)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군 공용 통신위성을 쓸 때 보다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대 전자전 능력의 경우, 적으로부터 재밍(Jamming)과 같은 전파교란 위협이 발생할 때 아나시스 2호의 주파수 도약 기술로 전파 교란을 회피해 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특히, 회피 성능도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강화됐고, 통신 전송용량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정보처리 속도가 대폭 향상돼 무선전파를 이용, 한반도 전역 및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에도 통신망 지원이 가능해진다.
아나시스2호의 투입으로 군의 통신운용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군 위성통신 체계 대비 지상 단말의 종류가 확대돼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운반용 단말이 신규 보급되면 소규모의 부대 단위로도 위성을 통한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아나시스 2호용) 지상 단말기 개발에 20여개 국내 방산업체와 80여개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하며 국산화 95%를 달성했다"며 "군 통신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