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 [(좌)김태년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우)주호영 원내대표·주호영 대표 페이스북 캡처]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5일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이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8일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협상을 중단한 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날 만남은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있는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동행했다.
사찰에서 시작한 회동은 외부 만찬으로 이어지면서 오후 4시 45분부터 9시58분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두 사람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결론내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고 단순히 나라를 위해 계속 동참해달라고만 했다. 변화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일단 협상의 물꼬를 튼 만큼 이번주 후반에 마지막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입장문을 발표한 뒤 25일 통합당 비대위 회의 참석으로 국회 활동을 재개한다. 24일 오전에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 등에 대한 이견이 커 여야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이미 선출한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못 박으면서 의석 비율에 따른 상임위원장 '11대 7' 배분안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최종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이 오는 25∼26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4일 끝나는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3차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통합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며 26일을 원 구성 마감 시한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