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출처 = 주호영 대표 페이스북]21대 국회 원구성 협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표결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일주일째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다만 "18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면서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도록 해 국정운영에 대한 '여당 무한책임론'을 주장하며 투쟁의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 원내대표는 21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주중으로 국회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2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은초선 의원 5명이 자신을 찾아와 복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상임위원장을 놓고 협상하지 말고 민주당이 다 가져가게 하고, 그렇더라도 우리 상임위원들은 제대로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거대 여당의 들러리가 되기 보다 민주당에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넘기고 이에 따른 모든 책임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김 위원장이 강조해온 여당 책임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거대 여당의 들러리가 되기 보다 미국처럼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해 국정운영의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체 소속 의원의 57%를 차지하는 초선들의 신임이 복귀에 가장 큰 명분으로 작용했다.
초선의원들은 주 원내대표를 찾아 "민주당이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한 폭거는 용서할 수 없지만, 우리는 국민을 상대로 떳떳하게 정치를 하자"며 "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를 만들고 형편없이 하는 상황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갖고 티격태격하지 말고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도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받아들여 "상임위에 들어가면 의견 개진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원 구성 마감 시한을 이번 주까지로 못 박은 민주당은 이날 주 원내대표가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주 원내대표의 진의부터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