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 [이미지 = 픽사베이]21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여당이 ‘임대차 3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 갱신 청구권제, 전월세 신고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입자 보호를 꿰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단기적으론 전셋값이 상승하고, 장기적으론 공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만만찮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지난 5일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계약갱신 청구권제는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가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2년 재계약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서는 현행 2년이 4년으로 늘였다.
또, 전월세 상한제는 계약 갱신 때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세입자가 적어도 4년 동안 이사 걱정이나 가파른 가격 인상 없이 살 수 있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전월세 신고제 도입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을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조만간 다시 발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또한 전월세 신고제 실행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전월세 신고제는 전월세 거래도 주택 매매처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정부가 주택 임대 수입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임대인은 전월세 내용이 공개되면서 임대소득 세원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차 3법’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는 여당이 177석 과반을 확보한 만큼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대차 3법 발의 소식이 알려지마 임대차시장이 벌써부터 출렁이고 있다. 임대차기간이 4년으로 늘어난데다 임대료를 5%밖에 인상할 수 없어 법이 시행되기 전이 미리 전셋값을 상승시켜놓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주인들이 상한제 시행 직전에 인상분을 미리 받는 식으로 가격을 올려 단기적으로는 전셋값을 상승시키는 혼란이 올 수 있다”면서 “가격이 안정화되더라도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건설사와 사업자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도 “임대인이 임대사업을 할 유인이 떨어지고 비용을 줄이려고 해 임대주택 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