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 [사진출처 = 홍영표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8·29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9일 차기 대권주자로 뽑히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전대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당권과 대권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왜 하게 됐는지를 보면서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과거 당권과 대권을 같이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줄세우기나 사당(私黨)화, 대선 경선의 불공정 시비로 당이 갈등을 겪은 적이 많았다"면서 "당권과 대권을 왜 명확히 분리하게 됐는지, 현재 당헌 정신을 잘 돌이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대권주자가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당내에 많다"며 "(두 사람의 당권 도전으로) 대선 조기 과열은 정권 창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 의원에 이어 김 전 의원도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자 전대가 '대선 전초전'이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과 관련있다.
홍 의원은 "김 전 의원의 경우 대권주자는 당권에 나가선 안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한 분(이 의원)이 뜻을 굽히지 않으니 불가피하게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해 두 명의 대권주자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8월29일 전당대회를 하면 7개월 뒤에 (당 대표가) 대권 후보일 경우에는 사임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8월 차기 대선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게 되는데 그러면 2년 새 전당대회를 3번 해야 한다"며 "당 운영상에 여러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내년 재보궐 선거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도 있는데, (당 대표가) 3월에 그만두고 4월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면 누가 관리하고 누가 책임지느냐"고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당권 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준비해 왔다"며 "당에서 전당대회준비위가 구성되고,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이 나오면 출마는 그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