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새벽 0시 52분 10초경 경북 김천시 남남서쪽 17km 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01도, 동경 128.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진의 계기진도는 경북, 전북, 충북 지역은 3, 경남 지역은 2로 관측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높은 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며,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최근 한반도에서 지진이 관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3일 밤에도 전남 해남군 서북 서쪽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같은 지점에서 8일동안 39차례에 달하는 지진이 잇따라 우려를 낳았다.
또한 지난 달 11일에는 북한 강원 평강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권과 강원에서 진동을 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