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 [사진출처 =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사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 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을 방문하셨던 분들께 다시금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여러분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 달이 멈출지도 모른다.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는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당 클럽을 방문한 이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이번 수도권 지역감염의 확산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우선 과제”라며 “속도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시가 급하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75명 확인됐다. 지난 며칠간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한자리 수에 머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빠른 확산세다.
문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기재된 5천571명 중 2천405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 감염자가 20대 등 젊은층인 만큼 활동범위가 넓고 무증상자가 많아 재확산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생활 속 거기두기 기간이라도 당분간은 유흥시설뿐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실내 밀집시설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시설 이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