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의료장비 및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원한 마스크 200만장을 실은 미국 측 화물기가 이날 미국에 도착, 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의료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한미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의 해외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외국 정부가 공식 요청하는 경우 인도적 목적에서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도전과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제사회 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주한 미국대사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리 해리스 대사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한 한국과 청와대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향후에도 한미 동맹 정신에 기초한 다양한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미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이다.
정부는 ▲ 코로나19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 마스크를 긴급하게 필요한 국가 ▲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을 마스크 해외 공급대상 선정기준으로 정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