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라, 관내 ...

부산시는 부산박물관 소장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 2012년 5월 17일 지정)가 2020년 4월 23일자로 국가지정 문화재(보물 제 2064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부산시 소재 보물로는 52번째다.
‘백자항아리’는 1978년 2월 28일 ㈜동양고무 故 현수명 회장(1922~1977)이 기증한 유물로서 높이52.8㎝, 입지름 20.8㎝, 굽지름 19.1㎝의 대형 백자항아리이다. 현수명 회장은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서화류와 도자기류 60여점을 최초로 기증하여 부산박물관 유물 수집의 기초를 마련하게 해준 인물이다.
이번 지정된 백자항아리는 조선 17세기 말~18세기 초반에 관요(官窯,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52.6㎝에 이르는 대형 항아리이다. 형태는 좌우 약간 비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자연스럽고 당당하며, 담담한 청색을 띤 백색의 유약이 고르게 발라져 전체적으로 우아한 품격을 나타낸다.
부산박물관 소장 백자항아리는 당시 관요백자의 제작기술이 완숙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자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후기 백자 항아리 중 크기와 기법 면에서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대형 크기의 입호(立壺, 항아리 형태)로서의 희소성, 파손이나 수리가 거의 없었던 완전성, 비례가 알맞은 조형성과 정제된 유약, 번조(燔造, 도자기 굽기) 기법의 우수한 수준 등을 근거로 조선시대 도자사(陶磁史)의 중요한 유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연구하고 관리·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박물관 백자항아리는 기형과 기법에 있어 그 희소성과 가치가 뛰어나므로 부산시 차원(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연구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백자대호의 보물 지정은 부산박물관 소장품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기증유물의 쾌거”라며 “부산시민들에게 더욱 품격 높은 유물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부산시의 자랑이자 부산박물관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쁜 일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백자항아리는 부산박물관 부산관 미술실에서 전시중이나 현재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박물관 임시휴관으로 관람이 불가해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내 온라인 박물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면 부산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