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출처 = 남영희 후보 페이스북]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해 최소 표차로 낙선해 재검표를 요청했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재검표를 포기했다.
남 후보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검표를 당당히 포기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심사숙고한 끝에 재검표를 포기하기로 했다. 끝까지 저에게 희망을 걸어주신 분들께 상의없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되어 너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 후보는 “‘후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공정하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저도 그 후보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다”라고 적었다.
남 후보는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라며 “잠시는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후보의 삐뚤어진 눈때문이었다. 눈과 머리를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보니 저의 판단은 착오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재검표를 생각했던 것은 저의 당선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국정농단세력의 핵심에게 또다시 국회의원 뱃지를 안겨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인정하진 않는다. 뱃지를 뺏어 오는 날을 제가 비로소 제1의 과제를 완수하는 날로 삼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남 후보의 재검표 포기에 대해 경남 양산을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의 마음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안다. 171표라는 것은 정말 눈물나는 것이다”라며 “그런데도 이렇게 당당한 결정을 하는 인물이 우리당의 후보였다는게 저는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남영희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이런 일꾼을 하나 하나 잘 키워서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항해에 갑판수로, 조타수로, 선장으로, 기관사로 써야 한다”라며 “이래서 민주당은 든든하고 희망이 있다. 당당하고 대견한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적었다.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인 남 후보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에서 무소속 윤상현 후보에게 3천920표 차로 이겼지만, 본투표까지 합친 결과 171표 차이로 결국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