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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막말 논란' 김대호제명·차명진 윤리위 회부
  • 김민수
  • 등록 2020-04-09 09:27:42
  • 수정 2020-04-10 1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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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을 뒷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전날 서울 관악구갑 김대호 후보의 제명에 이어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도 제명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에 대해 윤리위에 회부하고 제명을 고려하고 있다.


통합당에서 4·15 총선 후보가 제명된 건 하루만에 두 건이었다. 앞서 '30~40대 비하' 발언과 '노인 폄훼'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후보를 같은 날 제명했다.


그러나 하루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차 후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로 진행된 OBS 주최 토론회에서 과거 세월호 관련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 성금을 다 모아서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느냐”며 “‘OOO(성관계 은어)사건’ 아시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차 후보가 세월호와 관련해 막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에도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적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에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 조치를 한 바 있다.


두 후보자의 막말 논란과 제명이 다가오는 4·15 총선에 표심을 우려한 통합당은 빠르게 사과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두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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