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칼바람이 영화계를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 영화관의 주말 관객이 10만 명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4~5일)동안 영화관에 발길한 관객수는 불과 8만180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멀티플렉스 등 극장들이 일부 지점을 휴점하고 이렇다 할 신작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스오피스 1위는 최근 개봉한 홍콩영화 '엽문4: 더 파이널'이 차지했지만, 하루 관객이 1만 명을 넘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는 이름을 찾을 수 없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