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또다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이 오늘(1일) 오전 8시부터 폐쇄됐다. 전날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병원 직원 512명을 전수조사했고, 이 가운데 7명이 3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49명과 일반 환자 1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 등 직원 2천여 명과 입원환자 등 총 2천5백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관련 전수조사에 나섰다.
한편,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9살 어린이 환자도 의정부성모병원에 방문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다른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