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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슬로건, 민주"국민을 지킵니다" vs 통합"못 살겠다 갈아보자"
  • 김만석
  • 등록 2020-03-30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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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4·15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한 여야가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코로나19 극복을 독려했고, 미래통합당은 1956년 대선의 야당 선거구호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앞세워 정부·여당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민주당은 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메인 슬로건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을 공개하며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을 지키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세단 공식 명칭도 ‘국민지킴유세단’으로 정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방역해서 국민 생명을 지키고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 선거운동을 하겠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전북 군산, 남원과 전남 순천, 보성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지난 27일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이해찬 대표는 30일 정상 업무에 복귀한다.


▲ [사진출처 = 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정부 ‘경제실정 때리기’에 집중했다. 처음으로 전면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이라며 “시중에선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한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혜택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원샷으로 100만원을 준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소상공인과 그 밑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지속해서 임금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2020년도 정부 예산 512조원의 20%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재편성해 100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예산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 예산 항목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희정부 당시 의료보험 제도를 만든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를 이만큼 대처하는 것은 지난 70년간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라며 “정부가 자화자찬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한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미안하다”면서 “그 송구한 마음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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