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문화원이 주관한 2002 파주시 짚·풀 문화공예품 공모전 심사 결과 대상에 도래멍석을 출품한 심경임 씨에게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짚·풀문화 공예품 공모는 농경 민족인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활 도구로써의 짚·풀 공예품 제작 기능을 발굴 보존하고, 동절기 노인과 농촌 인력을 활용한 공예품 공모를 통해 전통 문화의 명맥을 되살리며, 선정된 공예품을 문화관광 상품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9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20일 접수 마감 결과 관내 29개 노인정에서 총 192명이 참가하여 모두 411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21일 출품 작품에 대한 심사 결과 대상에는 「도래멍석」을 출품한 심경임 씨(월롱면 도내리)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가마니틀」을 출품한 문정호 씨(교하면), 은상에는 조팽기 씨의 기차멍석, 심상균 씨의 쟁기, 박승수 씨의 물병싸개 등 3점이 선정되었다. 또 동상에는 「짚바」를 출품한 유태운 씨를 비롯한 5명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 장려상 수상작으로 30명이 선정되었다.
한편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오석철 씨는 올해에도 「멍석」외에 2작품을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단체상으로 우수 노인정 3개소(파평면 덕천리 노인정/탄현면 삼성학구단위 노인정/월롱면 도내4리 노인정)와 탄현면 만우리 노인정을 비롯한 7개 노인정이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개인상 대상에게는 상장 및 상금 1백만원, 금상 1명에게는 상금 70만원이 수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자 10명에게는 별도로 짚풀 기능보유자 인증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3월 2일 시민회관에서 개최되는 파주시 승격 6주년 기념식장에서 개최되며, 공모작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10일까지 파주 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인찬 기자> 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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