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한국에서의 “입국거부”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외교부는 ”극히 유감스럽다”며 “모든 가능한 상응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6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부터의 자국 입국을 대폭 제한한 조치를 ‘입국거부’로 규정한 뒤 “정부가 그동안 일측에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 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우리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이러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극히 유감을 표하며 금번 조치를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5일)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대기)하고, 한국인에 대한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도 일시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시작돼 일단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우수한 검사·진단 능력과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전 세계가 평가하고 있고,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전날 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사전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 조치가 이뤄진 점과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6일엔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거듭 항의와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일본 측의 결정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본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상응조치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부로서는 우리 국민들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