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 [사진출처 =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되고 가운데 임대료를 인하하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게는 인하한 임대료의 절반만큼을 정부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에 대한 3종 세트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 금액 등에 관계 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며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임대료 인하에 다수 임대인이 동참해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가 넘는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되면 이들 시장에 대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정부 소유 재산에 대해서도 임대료를 대폭 내리겠다"며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 1(재산가액의 3%→1%)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을 조속히 정비해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인 임대료를 최저 1%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서도 임대료를 확실히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LH공사, 인천공항 등 임대시설을 운영 중인 103개 모든 공공기관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
정부는 임차인과 협의를 거쳐 6개월 간 임대료를 기관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35%까지 인하해줄 방침이다.
만일 임대료가 매출액에 연동돼 있어 매출액 감소에 따라 임대료가 자동 감소된 경우도 낮아진 임대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임대료 인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따뜻한 움직임이 모여 결국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임대인들에게 임대료 인하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움직임은 지난 12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한 임대인이 3개월 넘게 임대료를 10% 이상 내려 자영업자의 경제활동을 돕겠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14일엔 전주시장과 전통시장, 구도심 등 전주 상권 건물주 64명이 121개 점포 임대료를 5~20%까지 내리겠다며 동참했다.
이 같은 착한 임대인 파도는 이후로 전국으로 확산했다.
서울 남대문시장은 전체 5493곳 가운데 1851개 점포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ㆍ동결했다. 부산에선 건설자재 업체 미륭레미콘이 소상공인 20여명이 입주한 중구ㆍ동래구 회사 건물 임대료를 50% 내리기로 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도 임차인 부담을 덜기 위해 2개월 동안 임대료를 20% 내리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4일까지 임대인 140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 2198곳의 임대료를 내리거나 동결했다.
홍 부총리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돼 모래내시장, 남대문시장 등에 이르기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어려울 때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우리 사회의 진면목"이라며 "정부도 이런 따뜻한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주요 내용을 일부 공개한 임대료 인하와 소상공인 지원 등 다각적 패키지 지원 방안의 세부 내용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조속히 관련 법령을 개정해 당장 4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