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SBS뉴스 캡처]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로를 함으로서 세상에 드러났다.
공익신고 자료에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SNS 메시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이미 지난달 9일 이번 의혹과 무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이달 6일 예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돼 오는 3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조만간 제보자 및 김씨와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투약에 대해 의사의 소견에 따른 진료일 뿐, 불법 투약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또한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 외에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도 같은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 사건 수사는 진행 중이다. 채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착수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