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2020년 공교육 혁신…‘1인1악기, 생존수영, 한강조정경기’
  • 유성용
  • 등록 2020-01-15 10:41:00

기사수정
  • 문화‧예술‧체육 교육 통한 인성교육 내실화 목표
  • 악기 구입비, 교내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음악단 매칭 교육 강화
  • 생존수영 및 한강조정경기 체험 교육 대상자 대폭 확대 지원


▲ [사진제공 = 마포구]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올 한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총 45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공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도 구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은 크게 구 정책사업과 학교 공모사업으로 구분된다. 교육환경 조성, 미래인재 육성, 인성교육 내실화, 공교육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정책사업은 마포구 교육특화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구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강화를 통한 인성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특색 있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는데 이중 1인 1악기, 생존수영, 한강조정경기 체험 사업 등에 총 8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인 1악기 사업에는 정규교과 악기 구입비 지원, 교내 오케스트라 지원, 1학교 1음악단 매칭 사업(시범사업) 등이 포함됐고 이에 총 6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악기 구입비 지원은 정규교과로 편성된 악기수업을 위한 것으로 마포구 내 초‧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당 500만 원이 지원된다. 악기 구입비 지원은 학부모들의 준비물 부담을 한결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은 지역의 초‧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15개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기 위해 강사료와 공연료, 악기 구입비 및 수리비 등을 학교당 1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1학교 1음악단 사업은 학교와 음악단이 협약을 맺고 음악단원들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악기를 가르치는 사업이다. 활동 이듬해부터는 방과 후 및 동아리 활동을 이용해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지도를 이어간다. 구는 이에 필요한 방음시설, 강사료, 악기구입비 및 수리비 등을 학교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생존수영 교육 사업은 최근 초등학교 3~4학년 정규교과로 생존수영이 편성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이 과정에서 벗어난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존 중학생 대상에서 초등학생까지 교육대상이 확대됐다.  위급 상황에서 필요한 시간대별 대처법, 자기구조법, 구조물을 이용한 생존수영법 등을 교육한다. 


또한, 2017년 마포구가 서울시 최초로 선보인 한강조정경기 체험 사업은 학생들의 협동심과 배려심 등을 특히 발달시키는 마포구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그 교육대상을 기존 중학교 1학년 학생에서 중학생 전체와 희망 고등학생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운영시간도 기존보다 늘려 운영에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교육의 경쟁력은 학업능력 향상에도 달려있지만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감수성과 자립성, 협동심 등 여러요소를 기초로 한다.”라며 “마포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