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4인조로 돌아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 스캔들'로 연예계를 은퇴한 승리를 제외한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4명으로 빅뱅을 재편성하고 오는 4월 컴백한다고 밝혔다. 컴백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4월 10~19일)' 인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시작돼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찾는 대규모 축제다. 무대에 서고 싶어도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야만 갈 수 있어 뮤지석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빅뱅의 마지막 무대는 2017년 1월 고척돔 공연, 활동은 2018년 발표한 '꽃길'이었다. 그후 멤버들의 입대와 각종 사건 사고로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그중 특히 전국을 뒤흔들었던 승리의 '버닝썬 스캔들'과 군 복무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탑은 빅뱅의 존립조차 위협할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이에 이번 복귀가 너무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이어진 악재(惡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판단해 이번 복귀를 추진했다.
한편, 올해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엔 빅뱅과 에픽하이, 해외에서는 어게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