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전주시·완주군·전북도, 수소경제 육성 위해 320억원 공동투자
  • 김태구
  • 등록 2019-12-30 15:46:30

기사수정
  • 시, 탄소산업 강점 살려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견인할 계획
  • 수소홍보관 구축·수소시내버스 운행·수소충전소 확대 등 통해 수소 인프라 확충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은 미래먹거리산업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 대체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탄소산업을 육성해온 도시답게 강점을 지닌 탄소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수소경제도시로의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수소도시는 도시 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연결되는 수소생태계가 구축돼 시민들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전주시를 비롯한 3개 수소시범도시를 선정해 육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40년까지 전국 지자체의 30%까지 수소도시를 확대하고, 그린수소 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려 수소경제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직후부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수소차와 연료전지로 대표되는 친환경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등 수소거점도시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시는 동일생활권인 완주군이 함께 힘을 모아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수소산업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 지역 여건과 역량에 맞춘 수소산업의 비전과 목표, 단계별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용역’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양 시·군은 수소산업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사례 분석과 지리적·산업적 여건과 실태를 면밀히 조사한 뒤 수소산업 국가 정책방향을 반영한 전주-완주 수소산업의 비전과 목표, 추진방향 및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이번 수소시범도시 선정에 대비하기 위한 전주-완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업과제를 발굴해왔다.


동시에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공모에 대응해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에도 가입했으며, 전문가 그룹과 수시로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양 시군은 이번 수소시범도시 선정으로 오는 2022년까지 최대 국비 145억원을 지원 받는 등 총 320억원을 투자해 △주거와 교통분야 △인프라 관리 △신기술 개발 △지역산업 연계 수소활용 실증 등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시범도시사업의 핵심인 주거분야 실증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먼저 완주군 공동주택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 시·군은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삼봉지구 1만3000여 세대까지 이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송천동에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 옆 복지시설(솔내노인복지센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가 공급된다.


시는 또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 수소에너지와 수소산업에 대해 알리기 위해 한옥마을 인근 자연생태관에 수소홍보관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주·완주 통합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시내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수소버스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셔틀버스와 관광순환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나아가 시는 시는 전주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를 수소시내버스까지 충전 할 수 있도록 확대해 수소차 운행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넥쏘차 충전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원활한 수소차 보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동시에, 완주 수소충전소를 수소공급용 튜브트레일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확장해 전주 수소충전소에 원활히 수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료전지를 통한 분산발전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지고 도시환경 개선 및 시민들의 에너지비용 전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40kW급 연료전지 1대(500가구)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00톤 줄이고, 질소산화물(NOX)도 1.5톤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수소경제성 확보를 위해 연료전지용 도시가스요금을 6.5% 인하하면서 전기·온수 사용료가 줄어 시민들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됐다.


또한 교통 분야의 수소 실증사업을 통해서도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이는 수소버스 1대 운행 시 시간당 308명, 수소차 1대 주행시 시간당 43명 분의 공기 정화 효과가 있고, 정부가 실증기간 중 충전소 구축·운영 보조를 통해 충전비용 및 교통요금을 인하키로 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전주는 이번 시범도시 선정으로 탄소산업 등 관련 지역특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초경량·고강도의 소재인 탄소섬유가 수소경제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수소연료탱크와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수송기기 등 다방면에서 활용돼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가 친환경 수소도시이자 대한민국 수소 선도도시로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갖춰진 만큼 향후 친환경 수소 선도도시로써 수소기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지역경제가 수소산업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