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일 공동심포지엄 개최
  • 조정희
  • 등록 2019-12-11 14:45:22

기사수정
  • 역사부정 혹은 역사수정주의 재확인해 비판적 시각으로 검토
  • 대주제별 소주제 발표 뒤 토론 벌여…종합토론 끝으로 마무리


▲ [덕수궁 대한문 앞 만세시위/경기도 메모리]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역사부정’ 혹은 ‘역사수정주의’ 현상을 재확인, 이를 비판적 시각으로 검토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 612호에서 ‘근현대사기념관 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에서는 독일의 홀로코스트 부정과 같은 역사수정주의 전개과정을 들여다보는 한편 일본 ‘넷우익’의 역사부정과 한국의 ‘반일종족주의’ 현상을 비교 분석한다. 또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 문제를 역사적 사실로서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에 대한 정치·사회적 함의를 논의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주제별 소주제 발표와 이를 놓고 각각의 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구성됐다. 대주제는 ▲1부 : 세계사에서의 반동과 역사수정주의 ▲2부 : 인터넷 시장에서 소비되는 넷우익의 역사부정 현상 ▲3부 : 혐오발언과 역사부정-범죄인가 역사해석인가 ▲4부 : 기억의 정치학 등이다.


학술회의 1부에서는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계속되는 ‘항일투쟁’), 이진일 성균관대 교수(독일 역사수정주의의 전개와 ‘희생자-가해자’의 역전)가 발표를 한다. 토론자는 권혁태 성공회대 교수, 이동기 강릉원주대 교수이다.


2부 발표자는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한국 ‘반일종족주의’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경희 성공회대 교수(일본의 역사수정주의와 젠더 백래시의 재편)이다. 토론은 심아정 독립연구활동가, 서대교 코리안 폴리틱스 편집장이 맡는다.


이어 마에다 아키라 도쿄조형대 교수(헤이트 스피치를 당하지 않을 권리),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한국의 역사부정죄 논의와 역사부정죄 법안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3부 발표자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 이재승 건국대 교수, 이상희 민변 변호사가 토론을 한다.


4부 발표자는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승은 연구원(피해자의 증언은 무엇을 ‘증언’하는가)과 노기 카오리 연구원(메이지 산업유산을 둘러싼 기억투쟁)이다. 여기에서는 ‘식민지역사박물관 일본을 잇는 모임’의 히구치 유이치와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의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이 토론을 펼친다.


이날 학술회의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종합토론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술회의에서 펼쳐질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해석이 식민지 역사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관에 대해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