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수도권과 충북 지방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오늘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새벽부터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수도권의 경우 '매우 나쁨' 수준인 75㎍/㎥ 이상, 충북은 '나쁨' 수준인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정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에 위기경보 '관심' 단꼐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행정,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도입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석탄발전소 가동이 제한된다. 또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
정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