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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아파트값, 마포 추월…10개월만에 '역전'
  • 김민수
  • 등록 2019-12-04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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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 = 경제만랩]


올해 서울 광진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강북 선호주거지역인 마포구를 넘어섰다.


4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11월 기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562.4만원으로, 마포구(3538.4만원)에 24만원 앞섰다.


이는 마포구를 뛰어 넘어 서울 강북서 세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광진구와 마포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3320.5만원, 3338.9만원으로, 마포구가 광진구보다 118.4만원 높았으나 불과 10개월 만에 역전됐다. 용산구(3.3㎡당 4329.1만원), 성동구(3570.3만원), 마포구 등 이른바 '마용성' 수준으로 부상한 셈이다.


광진구 아파트값이 상승 기류를 탄 것은 최근 강남권 매물부족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진구 광장·구의·자양동의 경우 한강변 입지에 강남구, 송파구 등과 인접하고 있어 그동안 수요가 꾸준했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광진구가 '강남4구' 지역의 대체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자양현대6' 전용 59㎡는 11월에는 7억8500만원에 손 바뀜이 이뤄지면서 지난 1월(6억 6000만원) 대비 1억2500만원이나 상승했다. 또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전용 141㎡는 11월에는 12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11개월 만에 1억8000만원 올랐다.


집값 상승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도 대폭 해소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광진구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721가구로 나타났지만, 지난 10월 10가구로 줄면서 대다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됐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 사업과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등 개발호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형 개발호재들도 기대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풍부해 한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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