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6자 회담 참가국들이 10·3 합의에 따른 의무 이행을 완결해야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모든 참가국들의 의무 이행이 정확히 완결돼야 10·3 합의 이행이 마무리될 수 있고, 다음 단계의 문제에 대한 토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 외무성은 담화에서 이것이 행동 대 행동 원칙의 기본 요구이며,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외무성 담화는 핵 시설의 불능화는 80% 이상 진척됐고 핵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5자의 경제 보상 의무는 현재 40%밖에 이행되지 않았고, 10·3 합의에 찬성하고도 이행에 참가하기를 거부하는 참하국도 있다고 비판했다.담화는 미국에 대해서도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조치는 절차상 요인으로 아직 발효되지 않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식 조치도 완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담화는 이와 함께 9·19 공동 성명에 따르는 한반도의 비핵화는 검증을 전제로 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모든 참가국들의 의무 이행은 예외없이 검증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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