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3일 제2 연평해전 6주년 기념식을 "반공화국 광란극"이자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보도를 통해 기념식이 "남조선 인민들속에서 높아가는 화해와 단합, 그리고 통일 기운을 억누르고 동족 사이에 불신과 반목을 고취하며 북남관계를 대결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며 용납못할 반통일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제 2 연평해전에 대해 조통평은 "미국과 그에 추종한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이 6.15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을 막기 위해 계획적으로 조작한 군사적 도발사건"이라고 규정했다.특히 조평통은 이명박 정부가 남북간에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는 등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이 떠들고 있지만" "매국역적들이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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