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시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상업거리를 조성하고 유경호텔 공사를 재개하는 등 '국제도시화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지난해부터 대동강 변에 50층 짜리 쌍둥이 타워 호텔과 백화점 등이 들어선 상업거리 조성을 위해 기초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30일 전했다.또 지난 87년 착공했다가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한 105층짜리 유경호텔도 이집트 오라스콤사의 자금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김 위원장이 70살 되는 해이자 김일석 주석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을 만든다는 일환으로 '평양 국제도시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개방에 대비하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재원확보가 쉽지 않은만큼 성공 여부는 재원 확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2002년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로 문화주택을 신축하고 중심거리를 재포장하는 한편 노후된 궤도전차를 교체하는 등 평양시 현대화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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