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5년여 동안 수입을 추진해 오던 평양소주가 마침내 미국에 도착해 이르면 다음주 판매에 들어간다.미주 조선 평양 무역회사의 박일우 대표는 평양소주가 지난 22일 미국에 도착해 통관과 검사 등 수입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음주 초쯤 판매업체 창고로 운송돼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북한의 술이 미국에 정식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컨테이너 두 대 분량의 천 660상자가 수입됐으며, 도매점에서는 24병 한 상자당 90 에서 100달러, 소매점에서는 병당 10에서 20 달러에 판매될 예정으로 주로 뉴욕 등지의 한인식당에서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지난 2003년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고 수입을 추진해 오던 중 지난해는 미국에서 한국 정부를 위한 대북 첩보활동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미 검찰로부터 기소되기도 했다.평양소주는 강냉이와, 쌀, 찹쌀을 주원료로 지하 17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북한의 대표적인 소주로 일본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수출용으로 제작된 평양소주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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