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유엔에 긴급구호 공식 요청…WFP “즉시 식량 전달”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23 09:52:00

기사수정
  • OCHA “가능한 빨리 국제사회에 기금모금 호소할 것”
북한이 이재민 30만명과 수백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홍수 사태와 관련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등 유엔 기구에 긴급구호를 공식 요청했다. 북한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우리를 지원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뜻을 환영한다”며 “OCHA가 조정을 담보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엘리자베스 바이어스 OCHA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OCHA측은 유엔 산하 기구들과 협의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북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 모금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어스 대변인은 “조만간 OCHA의 조정 전문가들이 현지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또 유엔 산하 WFP와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 측에도 구호를 공식 요청했다. 토니 밴버리 WFP 아시아지역 본부장은 이날 평양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홍수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 식량들을 즉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북한과 WFP는 앞으로 3개월간 6개 도 37개 시·군에서 발생한 이재민 21만5000명에 대해 긴급 식량공급을 하기로 합의했다. 밴버리 본부장은 “북한의 물난리가 무척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WFP는 북한 정부와 만족스러운 협의를 거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 십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드마르제리 WFP 북한 담당관도 “비상 식량은 이미 준비돼 있으므로 트럭을 이용해 가능한 빨리 홍수 피해 지역에 전달 작업을 개시하겠다”며 “북한 정부와 협조해 이번 홍수로 집과 농경지, 농작물들을 잃은 주민들이 사는 지역들에 식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FP에 따르면 현재 북한 내에는 즉각적인 제공이 가능한 자체 비상 식량이 총 5700t 가량 준비돼 있고, 이번에 북한측과 합의한 초기 3개월간 약 9675t의 곡물과 콩, 기름, 설탕 등을 추가로 반입할 계획이다. WFP는 대북 긴급 식량 지원만 500∼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 밴버리 본부장은 “우리는 국제사회가 이 심각한 위기에 호응해 홍수로 고통을 겪는 북한 주민들의 긴급 식량 수요를 지원하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기부국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과 어린이 등 많은 다른 주민들의 필요도 무시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WFP의 대북 지원 사업에 기부한 국가들은 남한(1970만 달러), 러시아(500만 달러), 스위스(430만 달러), 독일(270만 달러), 호주(240만 달러), 룩셈부르크(100만 달러), 아일랜드(97만4000 달러), 덴마크(88만3000 달러), 쿠바(86만4000 달러), 터키(10만 달러), 이탈리아(5만1928 달러) 등이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도 북한내 약 52만명의 주민들을 위해 긴급 의약품들을 곧 제공하고, 북한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번 홍수로 파괴된 학교들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WHO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번 홍수로 유실되거나 크게 손상된 북한내 의약품 및 의료 장비들에 대한 긴급 지원 요청을 받았다.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0일 550만 달러의 기금 모금을 호소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21일 북한으로부터 아스팔트와 시멘트, 철근, 중장비, 연료 등 수해복구용 긴급 자재·장비를 요청받았다. 이에 통일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북측에 지원할 자재·장비의 품목과 규모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2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의약품과 생필품 등 긴급지원분 71억원과 민간단체 지원분 30억원, 예비비 4억원 등 총 105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