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EA 사무총장에 편지…2·13 합의 이행의지 강조
북한 리제선 원자력총국장은 20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2·13 합의 이행의지를 강조하며 “BDA에 동결된 자금이 실제 해제됐다는 것이 확인되는 즉시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국장은 편지에서 “2·13 합의에 따르는 영변핵시설 가동 중지와 그에 대한 검증·감시절차 문제를 토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DA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2·13 합의 이행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도 동결자금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으므로 우리가 행동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지금 우리 은행과 마카오 아시아델타은행 사이에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적 교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의 지난 3월 평양 방문시 우리는 때가 되면 이 기구의 실무대표단을 초청할 것이라는데 대해 초보적으로 양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자력총국 총국장 리제선은 국제원자력기구가 17일 기구실무대표단의 조선방문 문제를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20일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편지가 IAEA가 제기한 사찰단 방문문제 질의에 대한 답신임을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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