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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생일 행사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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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4-16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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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인 '태양절'(4.15) 행사로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올해 생일은 95회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데다 북한이 대외관계에서 해빙기를 맞는 상황이어서 평양을 중심으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군.국가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한 중앙보고대회를 갖고 "통일강성 대국을 반드시 건설할 것"을 다짐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해 군 장성 5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날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는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를 비롯한 당.내각 간부들과 각 도 소년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와 입단식이 진행됐다.북한은 지난 10일 평양 광복거리에서 초대형 김일성.김정일 벽화 준공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제2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각종 충성맹세 모임 등 경축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13일에는 제9차 김일성화(花) 축전(4.13~19)과 인민군창건 75돌 경축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회가 함께 개막됐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 학생들까지 초대된 가운데 예술단체들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14일에는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 각국 예술단체들이 단독 공연을 선보였다. 경축 분위기는 15일 릉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4.15~5.20)이 개막되면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각국의 생일 축하 사절도 속속 방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문화대표단은 13일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줄 선물을 전달했으며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표단과 몽골 정부 문화대표단도 북한을 찾아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동상과 인민대학습당 등을 참관했다.평양 거리는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한층 화려해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태양절을 맞으며 수도의 야경이 아름다운 꽃불 바다를 이루고 있다"면서 당창건기념탑과 동평양대극장, 주체사상탑, 대동문 등 주요 건물과 기념비에 '불장식'(네온사인)이 설치돼 평양 시민들의 기념사진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올해 생일 행사에 대해 "선군혁명 총진군의 자랑찬 성과를 내외에 과시할 일대 계기점"이자 "승리자의 축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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