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을 비롯한 북한의 해외 근무자들이 당국의 동반자녀 소환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북한당국은 지난달 31일 김창규 외무성 부상을 중국 베이징에 급파해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복수의 대북소식통은 3일 “북한의 해외 근무자들이 자녀 일부를 소환시키라는 당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어 김창규 부상이 이에 대한 실태와 해외주재원들의 여론 등을 조사하기 위해 베이징에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들 소식통은 “특히 중국 주재원의 경우 아직까지 1명의 자녀도 귀국시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버티고 있는데 당국의 소환 압력이 거세질 경우 망명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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