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6·15 공동 선언과 8·15 통일 행사를 각각 평양과 남측에서 열 것을 제의했다.6·15 공동 선언 실천 북측 위원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6·15 공동 선언 발표 7돌 기념 공동 행사는 평양에서, 8·15 통일 행사는 남측 지역에서 열 것을 남측과 해외측 위원회에 제안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측 위원회는 또, 북과 남의 계층별 단체들의 통일 행사도 합의되는 장소에서 다양하게 진행하고, 6·15 민족 공동 위원회 회의도 빠른 시일 안에 소집할 것도 제안했다.북측 위원회는 지난해 북과 남, 해외의 연대가 강화됐다며, 6·15 민족 공동 위원회의 역할을 높이고 대중적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북은 지난해, 6·15 공동 행사는 광주에서 열었지만, 8·15 통일 행사는 북측의 수해로 개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