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지난 3일 북한외무성 대변인의 발표에 이어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중앙통신은 "이번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 진도 3.58의 지진파가 탐지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 중이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9일 정오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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