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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강기정 수석 고함. 삿대질, '국회 모욕'..경질 요구
  • 박성원
  • 등록 2019-11-05 1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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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지난 1일 운영위 국감서 고함·삿대질
  • 한국-바른미래, 靑에 강 수석 관련 사과·경질 요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성과 삿대질을 한 것과 관련,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청와대에 강 수석의 국회 모욕에 대한 사과와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말에 끼어들어 고함과 호통치는 일이 있었다"라며 "청와대와 내각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 청와대 핵심인사들의 상황인식과 오만이 극에 달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어느 장관 하나 제 역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역할은 고사하고, 청와대가 친 사고를 뒷수습하기 바쁜 게 현재 내각의 실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국 철저히 국회를 무시하며 국민 갈라치기로 국정을 운영해온 데다 국회나 야당과의 관계 개선은 고려하지 않고 내년 총선에 대비해 경력이나 쌓아줄 생각에 강 정무수석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국회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며 국민을 모욕한 강 정무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강기정 정무수석은 다시는 국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는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오만하고 무식한 청와대가 운영위원회란 회의장에서 일부러 국민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싸움 거는 것을 보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무수석이 이런 오만 무식으로 국민 상대로 '우긴다'라는 표현으로 삿대질, 고함지르는 것 보고 기가 막혔다"라며 "대통령께서 이 문제되는 인사들, 정무수석을 당장 해임하고 국회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만약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오신환 원내대표와 운영위원들께 부탁드리는데, 앞으로 절대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감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간 북한의 무력도발과 안보 상황에 대한 설전 중에도 강 수석이 끼어들기도 했다.


정 실장의 답변을 들은 나 의원이 "어거지로 우기지 마시라"고 하자 정 실장 뒤에 앉아 있던 강 수석이 "아니 답변을 요구해 놓고 우기지말라가 뭐냐"고 끼어들었다.


나 의원이 끼어들지 말라는 듯 "강기정 수석"이라고 제지하자 강 수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 의원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고함을 치며 "우기지말라니가 뭐냐고", "내가 증인이야", "똑바로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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