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사회가 양극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빈부 격차가 커지며 취약계층의 굶주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은 22일 소식지를 통해 “북한 사회가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부작용은 빈부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소식지에 따르면 북한 사회에서 상층 주민들은 2700만∼4000만원(1만∼1만5000달러 상당) 이상의 집에서 살며 냉장고, 세탁기, TV 등 전자제품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가정부를 두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3∼4인 가족 기준 상층 가정의 경우 하루 평균 식비로 약 3만원 정도 쓰고 있으며 식비를 제외한 월 평균 가계지출은 100만원 이상에 달해 중간층 주민(3000∼5000원, 10만∼15만원)이나 하층 일반 주민(1000∼1500원, 3만∼4만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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