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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5일 열차시험운행때 장관급 탑승
  • 서민철
  • 등록 2006-05-22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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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경협위 합의… 문산 · 금강산역서 공동 기념행사
남북은 오는 2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앞서 남북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념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세부방안에 합의했다. 통일부 양창석 대변인은 19일 남북은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제4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위원급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남북은 열차시험운행 행사를 25일 문산역과 금강산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행사 참가자 주빈은 장관급으로 하며, 기념행사 참석규모는 총 500명 선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산역에서 시작되는 경의선 기념행사에는 남측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주빈으로 참석하며 두 사람은 경의선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남측 디젤 기관차에 동승해 문산역에서 개성역 구간에서 이뤄지는 시험운행을 직접 참관하게 된다. 경의선 행사 참석인원은 남북 각각 100명과 일반시민 300명 정도로 구성된다. 같은 시각 금강산역에서 치러지는 동해선 기념행사와 시헝운행에는 남측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북측 김용삼 철도상(장관급)이 참석한다. 남북장관급회담 수석대표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2003년 6월 14일 철도를 연결하는 행사 당시 양측에서 국장급이 참석한 것에 비해 격이 훨씬 높아졌다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측은 시험운행이 25일로 다가옴에 따라 다음주 초 군사실무접촉 등을 통해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해 합의할 방침이다. 남북은 또 행사진행을 위해 제기되는 통행절차와 취재범위·조건, 통신, 열차운전질서, 궤도검측차 운행 등의 문제들은 실무접촉 또는 문서교환으로 협의·확정하고, 실무접촉은 오는 22일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경공업-지하자원 협력 방안과 관련, 원자재 제공규모와 유상제공에 따른 상환방식 등 대부분의 사항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남북은 '5월 말이나 6월 초' 남측에서 제1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우리 측이 의류,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를 북측에 제공하고 북측이 남측에 아연, 마그네사이트, 석탄 등 지하자원에 대한 투자.개발권을 보장하는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의견조율을 시도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천식 남북경제협력국장 등이, 북측에서는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실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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