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10년을 맞아 인도적 대북지원을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북지원 민관 정책협의회'가 1일 발족됐다.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통일부 이봉조 차관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강문규 회장의 공동 주재로 열린 발족회의에서는 '협의회' 구성,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대북지원 10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북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관 공동의장제로 운영되는 협의회는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 상임운영단체 대표들과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또 산하에 운영위원회와 일반구호, 농업개발, 보건의료 등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두어 유관기관 및 민간 관련단체 실무자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는 북한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과 전망의 공유를 통해 민관 공동프로그램 및 정책 중점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2005년 북한인도지원종합계획'을 내년초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대북지원 10년의 경험과 실천을 공유할 수 있도록 6·15공동선언 5주년에 즈음해 '대북지원 10주년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