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 앞두고 주민 민원 무시하고 불법공사 강행"
올해 10월 입주예정인 보람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A건설사가 시공중인 보람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자 사전 점검에 맞춰 호려울마을 1단지, 4단지 입주민들이 강력하게 항의를 하며 세종시청의 준공보류를 요구하고 있다.
8월2일부터 4일까지(3일간)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둔 A건설사는 소음은 물론 야간공사까지 강행하며 입주민들의 민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사전점검을 앞두고 공사소리가 너무 요란하여 입주민들이 시청환경과와 교통과에 민원을 제기하여 환경과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소음이 기준치보다 높은 67db이 측정되었다.
또한 공사 막바지에 이르면서 도로를 통제하여 차들은 중앙선을 넘나드는 위험한 질주를 하고 있고, 주변 인도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건설폐기물들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고, 덤프트럭과 중장비들이 끊임없이 드나들며 도로는 갈라지고 주변 건물들은 침하현상을 보이고 있는듯하여 주택과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듯하다.
입주민 B씨는 "건설사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주민들은 생각도 안하고 안하무인으로 본인들 공사에만 치중하는것 같다" 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세종시청 주택과는 도로의 균열과 지반의 침하는 준공보류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검토한 후 주민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확실하게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해당지역의 유철규의원(민주당)은 "건설사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것은 명확하다", "건설사가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더이상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며 끝까지 관심을 갖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수많은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지만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었고, 건설사들은 민원에 대처하는 시청에 권한이 없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며 무분별하게 공사를 이어왔지만 올해부터 인허가권이 세종시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꾸준하게 민원에 대처했던 시청의 대처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건설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현장소장에게 연락을 하고 문자를 보냈으나 아무런 답이 없는 걸 보면 입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새로운 삶을 찾아 세종으로 이주한 시민들의 아픔을 세종시청이 어떻게 달래줄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입주민들이 요구하는 준공보류 요청에 주택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