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발효에 따른 본격적인 수입 검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국립과학검역원은 새로운 수입 조건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을 오늘(27일) 오전 개시한다고 밝혔다.검역원은 수입조건이 발효된 26일 수입업체 5곳에서 검역신청 13건 접수했으며, 이날밤부터 엑스선 이물검출기를 가동해 예비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검역 중단 이후 국내에서 대기해온 이들 물량에 대해서는 어제 발효된 새로운 수입 조건에 따라 전체 물량의 3%를 뜯어서 잔류물질과 뼈 포함 여부 등을 검사하는 한편, 긴 보관기간에 따른 변질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검역원 측은 또한, 지난해 10월 이미 모든 검역절차를 마친 뒤 검역증이 발부되지 않아 유통이 차단된 쇠고기 80여 톤부터 간단한 검사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쯤 수입업자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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