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수온도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에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식약청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활발히 증식된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껍질이나 아가미, 내장에 주로 분포하므로 어패류 취급 시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히 씻은 후에 가열하여 섭취하고, 생선회 등 날 음식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머리, 내장, 겉면을 제거한 다음 사용한 칼과 도마, 생선 내부를 수돗물로 다시 한번 깨끗이 세척하여 손질한 부위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칼, 도마, 행주 등 조리 기구도 전처리용과 조리용 등으로 구분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하는 각 단계마다 매번 칼, 도마를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환자의 대다수가 8~9월에 집중 발생하였다고 밝히면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예방을 위한 4대 요령을 숙지하여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5년(‘03-’07년)간 월별 장염비브리오 발생 비율(평균 건수 기준) : 5월(1.8%),6월(2.7%), 7월(8.9%), 8월(43%), 9월(34%), 10월(8%), 11월(0.9%)□ 장염비브리오 균 ○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균의 일종으로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서식하며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활발하게 번식 - 주로 여름철에 어패류 표면 등에 분포되며,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칼, 도마 등을 통해 교차 오염되어 식중독을 유발 □ 장염비브리오 균의 특성 ○ 어패류의 껍질, 아가미, 내장에 주로 분포 ○ 20~37℃의 수온에서 빠르게 생장 (3~4시간이면 100만 마리로 증식) ○ 5℃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는 잘 자라지 못함 ○ 다른 식중독 균보다 열과 산성(식초, 레몬즙 등)에 약함 □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의 발생 사례 ○ 오염된 해역에서 채취된 어패류를 날 것(생선회, 생선초밥, 굴, 조개 등)으로 먹는 경우 ○ 오염된 바닷물로만 씻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경우 ※ 오염된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행주 및 종사자 손 등을 통해 교차 오염되어 다른 음식물로 전파 □ 주요 증상 ○ 음식물 섭취 후 6~48시간(평균 12시간)내에 설사, 복통, 발열, 메스꺼움을 동반한 구토 등의 증상 발생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