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에 대한 표본감시결과, 5월말 현재 계속 높은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전국적으로 A형간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전북에서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높은 발생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와 백신 접종에 대한 비용-효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HAV, Hepatitis-A Virus)에 의해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써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자연면역이 감소하여 20세 이후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음용수 사용,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동남아·아프리카 등으로 장기 여행 및 체류하는 사람이나,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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