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본격 산나물 및 약초 채취시기를 맞아 15일 산나물이나 약초로 오인해 식용한 뒤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독초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산림청이 산나물이나 약초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오인하기 쉬운 독초로 선별한 품종은 박새, 털머위, 여로, 삿갓나물 등이다.다음은 이들 독초의 특성에 대한 설명이다.▲박새 = '산마늘'과 유사한 식물로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독성이 있어 피부병 및 집짐승의 강한 구토제로 사용된다. 산마늘은 식물 전체에서 강한 마늘냄새가 나고 뿌리는 파뿌리와 비슷하고 길며(20-30㎝) 넓은 잎(4-7㎝)이 2-3장 달리는 반면 박새의 잎은 여러 장이 촘촘히 어긋나며 잎의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잎의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큰 잎(길이 20㎝, 넓이 12㎝)은 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해 잘 구별된다.▲털머위 = '머위'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독성을 갖고 있다. 머위는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고 잎에는 털이 있으며 부드러운 반면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으로 두껍고 표면에 윤채가 나며 상록성으로 갈색 털이 많다.▲여로 = '원추리'와 비슷한 식물로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독성이 강해 바르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여로의 원줄기 아랫부분은 그물과 같은 섬유로 싸여 있고 잎에 털이 많고 길며 넓은(3-5㎝) 잎은 대나무 잎처럼 나란히 맥이 많고 주름이 깊게 진 반면 원추리의 기부는 섬유로 싸여 있지 않고 털이 없으며 좁은 잎(1-2.5㎝)은 아랫부분에서 서로 포개져 나오고 잎은 주름지지 않는 점에서 구별된다.▲삿갓나물 = '우산나물'과 비슷하며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독성이 있어 소량만 사용된다. 우산나물은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진 잎이 깊게 2열로 갈라진 것이 5-9개가 나는 반면 삿갓나물은 줄기 끝에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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