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있는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폐사 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토종닭 사육 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산란용 닭이 아닌 토종닭에서 고병원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올해 들어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17건으로 늘었다.이 토종닭 농가는 지난 3일 처음으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김제시 용지면의 농장에서 5km가량 떨어져 있다.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지역을 새로 설정하고 인근 3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47만 마리를 모두 땅에 묻기로 했다.방역당국은 21일부터 지방에 있는 9개 수의과 대학과 함께 전국의 오리농장 2백 60곳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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