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관련 문화예술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예축제, ‘2019 공예주간-우리고장 도자문화 알리기’ 행사가 이천에서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이천세라피아 세계도자센터 및 국제교류광장 일대에서 ‘2019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도자재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도자 빚는 도시 담기’를 주제로 전시, 참여광장, 아트마켓 등으로 구성되며 문화공연과 잔디밭영화관 등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비엔날레 20년 역사 ‘Thinking Hands : 생각하는 손’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는 ‘Thinking Hands : 생각하는 손’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기억력이나 창작 활동에 기여하고, 때로는 상상력을 증강 시키기도 하는 손의 특별한 기능을 한국도자재단이 20여 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으로 집중 조명한다.
특히, 거장의 생각하는 손, 손의 기록, 인간과 서사, 흙과 신체의 교차, 수공예와 디자인, 창조적 경험 등 6개 소주제를 구성 1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와 함께 교육지 체험 및 에티켓 교육을 진행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손을 이용해 황토물로 그림을 그려보는 ‘황토로 그림 그리기’, 도자기 관찰 및 소장품 관리카드 작성 체험을 하는 ‘소장품 관리자 직업체험’, 점토로 얼굴을 만들어 보는 ‘흙으로 자화상 만들기’ 등이다.
그림 그리기, 키네틱 샌드놀이, 소프트 블록 놀이, 흙 도장 찍기와 같은 ‘손 기능 체험’ 등도 진행된다.
- 도예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장 5인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마련
‘2019 공예주간-우리 고장 도자 문화 알리기’ 행사에는 관람객이 도자를 배우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김복한, 김세용, 서광수, 장영안, 최인규 등 도예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장 5인과 함께 물레체험, 도자 조각체험 등 도자를 빚으며 명장의 흥미로운 도자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한민국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 빚기’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중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해진 양의 흙을 가장 높이 쌓아 올리는 ‘흙 높이 올리기 대회’는 놀이형 체험프로그램으로 매 주말에 개최된다.
디자인 접시, 모자이크 액자, 색 슬립 펜던트 등 작가와 함께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도자 빚는 예술놀이마당’과 가마재임, 장작 던지기, 장작 패기, 도자 빚기, 작품경매 등으로 구성된 ‘전통가마 페스티벌’ 등 관람객들이 도자 문화와 더욱 친근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도자 작품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고, 아트 마켓 한곳에
관람객이 지역 도예작품 및 공예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도자 빚는 아트 마켓’이 운영된다. 아트 마켓에서는 직접 손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개성이 담긴 공예작품을 판매한다. 이외에 특산품, 먹거리 등 지역특산물 장터가 마련돼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 도자와 함께 빚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려
도자 문화행사와 함께 즐기는 부대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행사 중 금요일과 주말에는 웃다리 풍물판굿, 재즈밴드, 현악 4중주, 어쿠스틱 밴드 등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2019 공예주간’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가 시작되는 17일과 18일 저녁에는 일몰 후 20시부터 국제교류광장에서 ‘잔디밭영화관’이 열려 ‘2019 공예주간’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라라랜드’, 18일에는 ‘감바의 대모험’을 잔디밭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 서정걸 대표이사는 “도자 예술인과 관련 산업인구가 밀집 되어 있는 도자 문화 전문도시 이천에서 공예주간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도자 문화콘텐츠를 통해 도자 문화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공예주간-우리 고장 도자 문화 알리기’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