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2006.4∼2007.4 생약중 중금속 검사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산과 수입 한약재 309품목 1949건 가운데 8.5%인 16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 모니터링 결과 부적합 생약 166건 가운데 카드뮴 부적합이 133건으로 80.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납 37건(22.3%), 비소와 수은이 각 8건(4.8%)으로 나타났다. 납 잔류농도 부적합 약재 가운데 국산 ‘포황’에서 기준치의 204배인 1023ppm으로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됐으며 카드뮴의 경우 중국산 ‘홍화’에서 기준치의 20배인 6.0ppm이 나왔다. 특히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166건 가운데 중국산이 45.8%인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산도 28.3%인 4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중금속 오염의 예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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